항상 음침한 느낌으로 웃고 있으며, 다크서클과 음영을 늘 얼굴에 띄고 있는 2권 표지의 단발머리 엘프로, 연금술을 기반으로 한 화학실험을 하는 캐릭터이다. 그 실험을 통해 생물이나 금을 만들어내려는 등 괴짜스러운 면이 있으나, 막상 그런 류의 실험은 실패하는 편이고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상황이 벌어진다.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바로 음영이 화장이라는 점. 리자도와 비를 피하는 과정에서 화장이 지워져서 이 비밀이 밝혀지는데, 이를 리자도가 지적하자 비에 젖어서 속이 비치는 자신을 보는 듯한 리자도를 놀리던 좀 전 모습과는 달리 무척 부끄러워 하며 다시 화장을 해서 음영을 만들어낸 뒤, 리자도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. 음침해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같은 반이 되자마자 리자도의 집 주소를 알았던 것은 물론이고, 같은 반 아이들의 연락처도 모두 알고 있었으며, 허브 거래로 인해 다른 반이나 선후배들과 친할 정도로 상당한 인싸였고, 요리나 재봉 등 가사능력도 뛰어나고 배려심 많은 상식인 포지션이다. 마법과 연금술 등에 능한 엄격한 어머니와 엄마에게 벌거숭이 두더지쥐로 변하는 벌을 받기도 하는 메모루라는 여동생이 있다.